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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리, 내러티브,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형성
네번째 박사 과정 공부 나눔에서는 저의 중요한 관심사인 기독교 교리 교육을 통해서 어떻게 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. 얘기를 펼쳐가기 위해서 특별히 중요한 개념들이 두가지 있는데요. 첫번째로는 펜실베니아 대학교(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)의 파멜라 그로스만(Pamela Grossman) 교수가 창안한 “지향”(orientation)이라는 개념, 그리고 두번째로는 해석학자인 폴 리쾨르(Paul Ricoeur)의 내러티브 정체성(narrative identity) 개념입니다. 저는 이 두 개념을 교리에 대한 저의 질문과 연결시키면서 교리를 일종의 내러티브로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, 그걸 통해서 교리가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,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자 합니다.